지난 7일 이쎄일로 사이트 명을 바꾼 이셀피아는 경매시장 2위 자리 탈환에 나섰다.
이쎄일에서 지난 한 주간 가장 잘 팔린 제품 중 하나는 자동차 키홀더 겸용 초미니 디지털 카메라다.
현재 이쎄일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초미니 디지털 카메라 `프리시즌`. 이 제품은 평균낙찰 가격 2만 5,000원으로 자동차 키홀더 가격에 카메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쎄일은 이 제품을 사이트 개편기념으로 선보여 단 2주 만에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됐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무려 124개의 제품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 절반만한 크기의 소형으로 자동차 키에 달고 다닐 수 있어 불의의 사고시 신속한 사진촬영이 가능해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보조 장치 없이 컴퓨터 모니터나 본체에 올려놓으면 간단하게 화상캠으로 변신, 별도의 화상캠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영상에 담을 수 있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초저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가격이 너무 싸 해상도가 낮을 것이라는 의심이 드는 사람들은 제품에 대한 매뉴얼과 함께 이용자들이 찍어서 올려놓은 사진의 화질을 홈페이지(www.cocoonpia.com/precis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을 평가할 수 있다. 이 제품을 구매한 연령층은 10대부터 3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현재까지는 여성 구매자에 비해 남성 구매자의 수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능성 제품에 민감한 얼리 어댑터(early adaptor)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휴대폰에까지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 되고있는 시점에서 등장할 만한 제품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