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테크윈 또 신고가 경신

외국인 집중 '러브콜'… 4만원 고지 바짝 다가서


국내 턴어라운드 기업의 대표주자격인 삼성테크윈이 외국인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아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하며 4만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테크윈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3만9,450원을 기록하다 전날보다 1,900원(5.12%) 오른 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테크윈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5.7% 올라 지난 7월부터 이어지는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카메라 모듈의 해외거래선 확충을 통한 매출 증대로 인해 글로벌 업체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강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원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방위산업 비중 30%에 달하는 삼성테크윈의 장기적인 수혜 기대감을 고조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박상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에 대해 “내년 초부터 노키아ㆍ모토롤러 등 해외 대형 거래선을 겨냥한 제품 양산에 돌입하고 디지털카메라 모듈에서 신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상반기까지 모멘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연말까지 4만원, 내년에는 무난하게 5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삼성그룹 IT계열사 중에서 추가 재평가를 받아야 할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HSBC증권ㆍ노무라증권ㆍ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대형 증권사들도 최근 들어 삼성테크윈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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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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