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기계·삼진제약(서경 25시)

◎만도기계/무상증자 앞두고 우선주 대량거래속 강세/선취매성 매수세 집중 유입 가능성 높아만도기계우선주가 무상증자 발표를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만도기계는 12일 공시를 통해 20%의 무상증자를 발표했는데 우선주를 보유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신형우선주를 배정하고 우선주의 최저배당금을 9%, 신형우선주 존속기간을 10년으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지난 10월15일에는 1주당 0.29주의 비율로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사관계자는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들은 회사정관에 따라 유상증자시 보통주를 배정받을 수 있으며 이번 무상증자로 다시 우선주에 대해서는 10년후에 보통주로 전환하는 신형우선주를 배정받고 유상증자로 배정받은 보통주에 대해서는 무상보통주를 받을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만도기계 주가는 무상증자를 발표하기 3일전인 지난7일부터 상승세를 타기시작 하루전인 11일에는 평소 하루거래량의 세배에 달하는 6만주가 거래됐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무상증자를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만도기계는 지난 9월초부터 유무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부인했다.<김희석 기자> ◎삼진제약/신약후보물질 도출 AIDS치료제 실험중/22개국에 특허출원… 99년께 취득 전망 진통제인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이 에이즈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문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진제약은 금년 4월중 6만원대로 주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10월31일 3만3천5백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에이즈치료제 개발설을 재료로 12일 4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에 대해 12일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소장인 정순간 전무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은 사실이며 현재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전무는 『합성을 통해 에이즈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 현재 약효와 독성실험을 진행중』이라며 『지금은 전임상단계인 동물실험중이며 이단계가 끝나면 이어 인체실험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이 신약후보물질을 대상으로 국제특허협약기구(PTC)를 비롯한 22개국에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는 각국별로 진행돼 99년께에는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외국유명 제약업체들과의 에이즈치료제 개발경쟁과 관련해 정전무는 『아직 동물임상 단계이지만 약효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믿고 추진중』이라며 『그러나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개발해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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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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