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금리, 물가·경제고려 점진 대응"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일본은행(BOJ)이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미국경기가 일본 수출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어 그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BOJ는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미리 결정하지 않고 물가와 경제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13일 공개된 BOJ 8월 금융통화회의(8월 10~11일)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BOJ가 경제활동과 물가를 신중히 평가해 통화정책을 수행할 것이며 미리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또 지난 4월 BOJ 전망처럼 일본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금리는 '당분간(for some time)'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BOJ 금통위는 8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로 동결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동경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달러당 117.91엔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09/1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