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약세로 주식형펀드들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1.70% 주식비중이 이 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77%, -0.35%를 기록했다. 인덱스형의 주간 수익률도 -1.57%로 부진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92개중 한화운용 한화EZ-System혼합1펀드는 주간 수익률 -0.25%을 보임으로써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신한운용 신한모델인덱스장기주식1(-0.45%)와 칸서스운용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1(-0.57%), 조흥운용 BEST알부자적립식혼합1(-0.71%) 등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채권형 전체의 성과는 연 환산 8.52%을 달성한 가운데 단기형(8.21%), 중기형(8.79%), 장기형(9.83%)의 성과를 보이며, 채권금리 하락세의 영향은 장기형으로 갈수록 그 효과는 컸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97개 중 1위는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채권1(연24.37%)펀드와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22.52%)이며, 태광운용 태광플렉스채권1(연 16.08%), 대투운용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채권K-1(연 13.23%) 등도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의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KB운용의 펀드들은 금리급등 때 저조한 성과를 보였으나, 금리하락기에는 단숨에 상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연초이후의 성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펀드는 (-)의 성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월 14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1조9,250억원이 증가한 184조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이 각각 4,190억원, 5,530억원 감소한 반면 주식혼합(200억원), 주식형 (2,790억원), MMF(2조 5,960억원) 등은 증가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