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동남아 수출 급감우려 미 곡물가 폭락(국제상품 주간시황)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로부터 곡물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댄 클리크먼 미 농무부장관의 발언이후 곡물선물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폭락세를 연출했다. 국제 금가격도 유럽대형펀드들의 매도세로 폭락했다. 14일 CBOT에서 대두 11월물은 부셸당 8.25센트 내린 7.24달러를,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1.25센트 떨어진 2.72달러를 기록했다.클리크먼 미 농무부장관은 올해 미 곡물수확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반면 동남아로의 수출이 당분간 큰 폭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두수확은 27억3천만 부셸로 사상최대의 풍작을 보였으며, 옥수수도 93억6천만부셸로 사상 3번째의 대풍작을 기록했다. 게다가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등 주요 곡물생산국의 작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곡물 하락세를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4.5달러 내린 3백4.3달러에 마감됐다. 금 선물은 생산자들의 투매공세에다, 대형펀드들이 역지정가주문(시장가격이 지정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도로 들어가는 주문)에 나서면서 하락세가 가중됐다. 현물시장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2백99.5달러로 3백달러대가 붕괴되면서 12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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