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레인웨어] "獨이공계 교수·학생들 기업현장 경험은 필?

에크베르 헤링(Eckber Hering) 알렌공대 학장은 “독일 이공계 대학의 교수나 학생은 모두 일정기간 기업 현장에 나가 실무를 경험해야 한다. 그렇 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이공계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모두 실무와 관련돼 있다. 그래서 졸업 후 학생들의 기업 업무에 대한 적응능력이 높다. 알렌 공대에서 실행한 많은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둔것은 기업체가 원하는 바를 이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습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프로그램은 기업과 긴밀한 협력아래 진행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연관을 가지고 있다. 대학ㆍ기업ㆍ지자체가 상호 협력하 는 클러스터(cluster)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독일 이공계 교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고 알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이공계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은 강단에만 있는 게 아니라 대부분 적어 도 5년 가량의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산업계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큰 자산이다. 현장을 알고 있으니 살아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알렌공대 교수의 경우 정기적으로 6개월간연구를 위한 안식휴가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기업 연구소에 소 속돼 생생한 현장지식을 재충전한다. -학생들의 경우는 어떤가. ▲학생들도 기업 인턴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원하는 시기에 6개월간 두 차례 기업에서 인턴을 받아야 한다. 다른 지역보다는 자신의 대학 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 소재 기업에서 주로 인턴이 이뤄지며 이 과정을 충 실히 마쳐야 졸업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을 결정하는 데 정부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교육과정은 각 대학 스스로가 정한다. 물론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커리큘럼을 결정한다. 정부의 역할은 재정지원에 국한돼 있다. 정부의 지원은대부분 연구장비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인다.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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