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인 하루 5.7명 교통사고로 사망

노인 하루 5.7명 교통사고로 사망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폭 줄어든 반면 노인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 노인복지차원에서 생계지원뿐만 아니라 노인교통안전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인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공동대표 설재훈 최재수)은 노인의 날인 2일 『지난 10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65.7%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노인교통사고는 5.0% 증가한 것으로 경찰청 통계에서 밝혀졌다』며 『노인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노인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모임은 또 우리나라 노인들은 교통사고로 매일 평균 5.7명(연간 2,066명)이 사망하고 70명(연간 2만5,462명)이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노인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7.9명으로 영국(8.5명), 노르웨이(10.4명), 독일(10.7명), 스웨덴(11.1명), 호주(12.7명)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선진국의 6배에 달한다. 교통개발연구원의 설재훈 연구원은 『노인들의 걸음 속도는 일반인(1.2㎙/초)의 3분의2 정도밖에 되지 않아 노인보행자사고의 70%가 횡단보도 후반부에서 발생한다』며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보다도 노인의 움직임에 주의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7: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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