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CJ, 드론 띄워 재난구호 돕는다

계열사 4곳, 국민안전처와 업무협약

박인용(가운데)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 국민안전다짐대회에서 행사장 밖에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CJ그룹이 재난 발생시 무인항공기 '드론'이나 눈밭에서도 이동이 쉬운 '스노모빌' 등을 이용해 음식료와 의약품을 고립 지역에 전달한다.


국민안전처와 CJ그룹 4개 계열사(대한통운· 제일제당·헬스케어·CGV)는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민관 재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국민안전 안심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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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CJ그룹은 식음료와 약품 등을 키트로 제작해 드론·스노모빌·택배차량 등 물류 인프라를 이용, 이재민 또는 고립 지역 주민에게 지급한다. 또 CJ CGV는 재난 예방 활동에 대한 대국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안전처의 '안전신문고 앱'을 전국 CGV상영관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드론 운항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업하에 충분한 안전성 검증과 시험운영 등을 거쳐 구호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CJ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구호물품을 사전에 확보하고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 인프라를 재난 구호에 활용하는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공익 기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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