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대강 따라 자전거길 1,700㎞ 조성

'바이크 텔'등 편의시설도 마련

앞으로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대강의 생태하천과 습지, 갈대 군락지를 따라 상류와 하류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대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길 1,700㎞가 조성되고 숙박시설인 '바이크 텔'과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의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 수변공간을 기존 자연경관 및 공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각 지역의 자연·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수변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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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본부는 전국 4대강 수계별로 특색 있는 지점을 '경관 거점'으로 선정해 제방~고수부지~하천으로 연결되는 통합적 경관을 조성하고 각 강의 특성에 따라 생태문화 거점, 역사문화경관 거점, 지역문화 거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수변 생태공간의 경우 현재 수계별로 8~10개의 거점지역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특히 4대강의 상류와 하류를 연결하는 총 1,700㎞ 길이의 자전거 길도 조성된다. 하천 협곡부 등 지형 여건으로 단절되는 구간은 인근 지방도·군도 등에 우회 자전거 길을 설치하고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도록 숙박시설인 '바이크 텔'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현재 각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생태하천 설계를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와 생태·문화 분야 전문가, 환경단체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9월까지 최종설계를 마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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