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RFI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제 표준화작업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07 GS1(Global Standard #1) 서울총회’에서는 전세계 106개국 유통물류 리더 300여명이 참석해 RFID 등의 국제 표준화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GS1은 상품 식별용 바코드나 전자카탈로그 등의 표준화를 주도해온 민간 국제기구로 월마트ㆍP&G 등 약 100만개의 유통ㆍ물류ㆍ제조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총회에는 GS1 회장인 대니 웨그먼 웨그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티모시 스머커 스머크 회장, 로버트 맥도널드 P&G 부회장, 린다 딜만 월마트 부사장 등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다.
서울총회에서는 미래 유통물류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RFID와 상품 전자카탈로그의 글로벌 연계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특히 행사기간 중 열리는 ‘RFID 리더스 그룹회의’는 주요 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유통물류 시스템에 RFID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의 김승식 원장은 “한미 FTA가 타결된 데 이어 EU와의 FTA까지 추진되면서 DFID의 표준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표준화 활동 참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