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윙크왕자' 이용대(삼성전기)가 3개월만에 다시 대륙에서 벌어진 2008중국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선 이용대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 정재성(삼성전기)가 짝을 이뤄 덴마크의 마티아스 뵈-카르스텐 모겐센 조에 2-1(17-21 21-17 21-13)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이어 금메달 파트너인 이효정(삼성전기)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슈첸-차오연레이 조를 2-0(21-16 21-15)으로 완파하고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강남구청), 여자복식에서는 김민정(군산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각각 3위에 올랐다.
김중수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곧바로 홍콩으로 이동해 홍콩오픈슈퍼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