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만] 금융불안 심화

중국에 이어 대만의 금융불안이 심화되고 있다.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타이페이무역관은 「통상정보」보고를 통해 최근 대만이 대외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와 금융경색으로 인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도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페이 무역관은 이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대만의 도산기업체 수는 6,000여개로 추산되며 이는 최근 4년이래 가장 많은 규모』라며 『대만은 우리와 국교가 단절돼 있어 국내 무역업체들은 대만과의 교역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철강, 건출, 식품, 방직, 전자 등의 업종은 대만 현지 금융기관들 사이에서도 신용도가 위험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관련업체와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은 거래선의 재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신용조사에 전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수출보험 부보강화 등으로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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