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론스타코리아 대표 탈세혐의 추가 검토

검찰, 유회원씨 소환 조사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0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를 소환, 거래처 지급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다음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청구 예정인 유 대표의 영장이 또다시 기각될 경우에 대비해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유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대표는 미국으로 도피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함께 거래처 지급 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이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포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또 김형민 현 외환은행 부행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 2003년 11월 외환카드 주가조작 당시 ‘허위 감자설’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에 배포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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