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데이터베이스-IT 접목 신성장동력 창출할것"

한국인포데이타 박종수 대표이사


" IT 등 첨단 부문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베이스를 IT와 접목시키는 방향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최근 주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박종수(55) 한국인포데이타㈜ 대표이사는 31일 "IT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고 연구개발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업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큰 조직을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분산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일사불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이 시너지 창출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제까지 회사가 조직을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넓히는 성장 위주의 드라이브를 걸다 보니 사업성이 없는 사업이 추진되는 부작용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에는 이 같은 부작용들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면서 조직의 내실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회사 매출규모가 1,580억원에 달했고 올해에도 1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성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주력사업을 보다 강화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한국인포데이타의 경우 직원 스스로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지역민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 회사가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인포데이타의 기업이미지를 단지 114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날로그형 기업에서 언제나 고객 가까이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IT형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대변화와 기술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미래형 기업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77년 기술고시 13회에 합격한 뒤 한국통신 연수원장, 강원본부장, KT충북본부장, KT서브마린 대표이사 등을 거쳐 1월 한국인포데이타㈜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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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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