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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 보금자리 인근 마을 종상향 재추진

주민 96% 일반주거지역 변경 찬성

내곡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9개 마을의 종 상향 지구단위계획이 다시 추진된다.

서초구는 15일 마을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96%가 제1종 전용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안에 찬성해 종 상향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998년부터 진행된 서울추모공원 건립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서초구 원지동 68번지 일대 9개 마을의 용도지역을 제1종 전용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2011년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는 해당지역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용도지역변경 심의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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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마련한 방안에 따라 종 상향이 이뤄지면 용적률은 100%에서 허용용적률 133%, 상한용적률 160%로 상향되고 건물 층수제한도 2층 이하에서 4층 이하로 바뀐다. 또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지하층에 주거용도를 불허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구는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9월 중 서초구ㆍ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재요청할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돼 추모공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동의해준 인근 9개 마을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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