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지하수 2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개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장에서 서식하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이나 식품,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시 구토와 설사ㆍ복통을 일으키며 40일가량이나 생존이 가능해 집단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충남 홍성군, 제주도, 경기도 성남시 등이다. 환경부는 내년에 전국 350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등 지하수 노로바이러스의 오염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