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터넷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재일교포 손정의(孫正義·마사요시 손·42·사진)씨가 세계의 양대 시사주간지 「타임」과 「뉴스위크」로부터 동시에 올해의 아시아 인물로 선정됐다.타임은 최신호(27일자)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인 孫씨를 「인터넷 황제」로 지칭하면서 『세계 최초의 사이버 재벌을 구축하고 전자자본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있어서의 메시아적인 존재』라며 「올해의 아시아 뉴스메이커」로 선정했다.
孫사장은 타임과의 회견을 통해 『나는 소프트뱅크가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원한다』면서 5년 내에 소프트뱅크의 계열사가 780개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위크도 「일본의 떠오르는 손(孫)」이란 제목으로 孫사장을 「올해의 아시안」으로 뽑고 『일본을 인터넷 시대로 이끌면서 위험을 감수하는 신세대의 길을 열고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뉴스위크는 孫사장이 일본에서 가장 대담한 인터넷 전사로 열정과 비전을 갖고 부를 축적하며 전자상거래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