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대덕산업, 한국얀센(주) 등 1백2개 업체를 올해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 발표했다.인쇄회로기판(PCB) 전문생산업체인 경기도 안산의 대덕산업(대표 김련혁·노조위원장 김광호)은 종업원 존중의 경영이념과 생산적 노조활동으로 노사간 협력체제를 구축, 이날 노동부로부터 올해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됐다.
종업원 5백여명에 연간 매출 1천억원을 웃도는 이 회사는 이같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연 20%에 이르는 매출신장과 생산성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PCB생산 세계 2위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95년 회사가 화재로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았을 때 노조와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월중무휴 24시간 근무에 나서 신속한 화재복구는 물론 이를 계기로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노사 한마음의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는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주주 보유 주식을 우리사주 조합에 양도, 근로자들에게 배정함으로써 종업원 1백%가 주식을 보유, 실질주주가 됐다.
이 때문에 종업원의 주인의식과 회사의 종업원 사랑이 탄탄한 회사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