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의 구현’으로 정하고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견실경영기조 유지 ▦위기관리 체제 구축 ▦창의적ㆍ도전적 조직문화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건설부문은 중동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대형도시개발 등 기회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중장기 정책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주택사업은 마케팅 영업경쟁력을 강화해 최고의 브랜드 래미안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고 유비쿼터스 등 주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상사부문은 해외운영사업 추가 발굴과 자원개발사업 등 전략사업에 올인할 방침이다. 루마니아 오텔리녹스와 같은 해외운영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해외 현지화 사업의 발굴에 힘쓸 예정이며, 자원개발사업도 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신규 핵심 거래선의 발굴을 통한 소싱력 강화와 금융력 RM(Risk Management) 등 핵심기능 추가 신규품목 개발, 복합화를 통한 고수익 사업 발굴 등으로 영업 경쟁력을 배가해나갈 계획이다. 전세계의 네트워크와 금융력 및 정보력을 활용하여 해외 유망한 프로젝트 사업의 발굴, 개발,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컨설팅하는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플랜트 중심에서 IT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를 위한 신성장 엔진 발굴을 위해 건강웰빙, 에너지· 환경, 신기술 등 3大 분야를 선정하고 이들 분야의 신시장 개척, 신품목 발굴을 위해 일부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고위 관계자는 “금리, 유가, 환율 등의 변수에 대비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경영여건 급변에 따른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재무회계시스템 구축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내부통제시스템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해 주력 사업인 건설과 상사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 건설부문은 시공능력평가 1위와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이 NCSI(국가고객만족지수) 8연패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건설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상사부문의 경우도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을 바탕으로 자원개발사업, 화학, 철강 등 주요 핵심 사업들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핵심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과 육성에 힘쓰는 등 내실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