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외제약, 러시아에 의약품 및 의료장비 수출

중외제약은 25일 러시아 보건성(M.O.H)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승인을 획득, 올해 총 500만달러어치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의약품 원료가 아닌 완제의약품이 한 국가에 동시에 다품목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은 우선 1차로 오는 3월말 위궤양치료제 H-2(시메티딘)와 의료장비 80만달러어치를 선적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안에 기초수액제를 비롯해 아목시 등 항생제 4품목과 시타라빈 등 항암제 4품목, 에바솔주 등 영양수액제 5종, H-2 등 위궤양치료제, 분만유도제, 비타민 B-콤플렉스, 피부질환치료제 푸란콜, 빈혈치료제 훼럼포라, 소화제 로만타제 등 31개 의약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출품목에는 영상진단장비, 보육기, 수술대 등 10여종의 의표장비도 포함됐다. 이 제품들은 주로 빈민대상 수혜용 의약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러시아 보건성은 향 후 2~3년내 독립국가연합(CIS) 전지역으로 의약품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어서 거래규모는 2,000만달러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금지불은 러시아가 현재 국가 지불유예(모라토리움)상태이므로 수출대금 전액에 대해 신용장(L/C)없이 선 현금지불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중외제약측은 설명했다. 중외제약 해외사업부 윤범진(尹範鎭)부장은 『러시아 보건성이 앞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의 공급을 원하고 있어 수출규모는 크게 학대될 수 있을 것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그동안 10여년전부터 페테스부르그 등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술대를 비로해 X-레이장비 등을 공급했고 최근에 는 헬쓰케어분야의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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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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