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테크윈 3분기 영업익 72% 늘어

디카·반도체부품 부문 호조…356억 달성


삼성테크윈은 올 3ㆍ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50억4,700만원, 356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올 2ㆍ4분기보다는 2.1%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5%가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2ㆍ4분기보다 8%, 지난해보다는 71.9%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254억3,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5%나 늘었다. 삼성테크윈의 한 관계자는 “방산사업 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인 관계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모듈, 반도체부품ㆍ장비 등은 호조를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올 4ㆍ4분기에는 방산 부문의 매출이 집중되는데다 디지털카메라 등 광학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분기매출이 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카메라와 카메라모듈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반도체부품ㆍ장비가 30%, 방산사업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올 상반기 국내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약 26%의 시장점유율로 올림푸스ㆍ캐논ㆍ소니 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3ㆍ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며 “개발비 상각 등 영업외비용 부담이 올해 말로 끝나는데다 영업실적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어서 내년에는 이익증가폭이 올해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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