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온실가스 감축실적 관리 등기소 설립된다

산자부 "내달 14일 에너지관리公에 설립"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의 감축실적을 등록ㆍ관리하는 등기소가 설립된다. 산업자원부는 다음달 14일 에너지관리공단에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소를 열고 올해 안에 기업들이 실적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을 미리 줄여 이를 등록한 기업 및 공공기관은 향후 감축의무 할당이나 배출권거래제 등을 도입할 때 혜택을 입을 수 있다. 그동안 기업 등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먼저 나서도 별다른 이익전망이 없어 에너지 절약 및 신ㆍ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를 꺼려왔다. 구체적인 보상안은 오는 11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부터 2007년까지 계속되는 협상에서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협약의 내용과 시기가 확정되면 결정하기로 했다. 등록을 위한 행정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조영신 산자부 기후변화대책팀장은 “온실가스 감축이 세계적 대세로 자리잡았으나 협상시한이 길고 내용도 불투명해 실질적 대비가 별로 없다”며 “온실가스 감축 등록소 개설로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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