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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매니저의 은밀한 머니게임
■싹쓸이 경제학(레스 레오폴드 지음, 미디어윌 펴냄)=10분만 일하면 페라리를 사고, 30분 더 일하면 노후가 보장된다. 하루 종일 일하면? 평범한 사람이 179년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시급 100만 달러를 자랑하는 슈퍼리치, 은밀하고 이기적인 머니게임을 즐기는 금융 엘리트, 그들은 바로 소수의 '헤지펀드 매니저'다. 미국의 대표 진보 저널리스트 레스 레오폴드는 '싹쓸이 경제학'을 통해 미국 최상위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어떻게 돈을 벌어들이는지, 초고소득을 올리는 이들에 대한 보상이 정당한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저자는 1970년대 이후 주요 금융위기의 진짜 범인을 소수 부자와 그들의 헤지펀드로 지목하고 도덕도 질서도 버린 헤지펀드 세계의 생리를 11개 유형으로 정리해 심도 있게 소개한다./1만6,800원.
'세계를 움직이는 기둥' 기업의 힘
■기업의 시대(CCTV 다큐제작팀 지음, 다산북스 펴냄)=수많은 기업들은 경제를 넘어 국가를, 세계를 움직이는 중요한 기둥이다. 기업 없는 사회는 상상할 수도 없다. 기업의 창조력과 파괴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 손으로 만든 거대한 괴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중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CCTV의 다큐멘터리 '기업의 힘'이 '기업의 시대'라는 이름의 책으로 출간됐다. 제작진이 유럽·아시아·아메리카 3대륙을 돌며 자료를 수집했고,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인 50여명, 120여명의 석학, 5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을 만나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짚었다. 친절한 용어 설명과 그래픽으로 읽는 재미를 더했다./1만8,000원.
日불황 이겨낸 미라이공업 경영비결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야마다 아키오 지음, 아우름 펴냄)=연간 휴일 140일, 잔업 금지, 육아휴직 3년. 일본의 대표 기업 '미라이공업'의 사원복지제도다. 직원들에게 퍼줄 것 다 퍼주면 회사는 뭐가 남나 싶지만, 이 회사는 창업이래 반세기 동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 유명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도 거뜬히 이겨낸 이 회사의 비결은 뭘까. '해외 진출만이 답이 아니다', '불황에 강해지려면 영업의 비중을 30%로 맞춰라',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놓고 싸게 팔지 마라' 등 명확한 사업 철학과 '사원들을 기쁘게 하라', '먼저 직함을 주고 능력을 보이게 하라', '고용했으면 3년 동안은 쌀을 대줘라' 같은 사원 관리까지. 괴짜 야마다 회장이 전하는 경영비법에 귀를 기울여 보자./1만2,000원.
금융회사에 당하지 않으려면 …
■금융상품에 사인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송승용·이영희 지음, 알투스 펴냄)=지난해 말,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이 회사 주요 계열사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하루 아침에 피 같은 돈을 잃을 처지에 처했다. 투자자들이 한결같이 했던 말은 하나. "고위험 상품이라는 설명이 전혀 없었다." 이 책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금융회사에 당하지 않기 위해 필수로 알아야 할 금융지식을 정리했다.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제2 금융권 등 금융사별로 제시된 위기관리 매뉴얼이 돋보인다. '이자도 높고 안전한 상품은 없다', '위험은 가입자가 판단해야 한다'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조언도 눈 여겨 볼만하다./1만5,000원.
창의력 키우는 트레이닝 방법
■지그재그(키스 소여 지음, 청림출판 펴냄)=번뜩이는 아이디어, 명쾌한 카피. 이따금 광고를 보며 '누가 만들었는지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반짝이는 창의력은 마치 특별한 소수에게 주어진 특별한 재능인것만 같지만 저자는 "그것은 훈련으로 얼마든지 강화할 수 있소"라고 주장한다. 창의력이란 것이 영감이 아닌 기술이자 생활방식이라는 이야기다. 저자는 창의적 사고를 위한 8단계(질문하기-학습하기-보기-놀기-생각하기-융합하기-선택하기-만들기)의 연습방법을 제시한다. 처음엔 8개 단계를 순차적으로 훈련해야 하지만 이것이 익숙해지면 본인에게 잘 맞는 방식으로 지그재그 순서를 정해 강점을 파고들 수 있다. 각 단계별로 연습 섹션이 있어 학습 내용을 점검할 수도 있다./1만6,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