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6차 韓.中 무역실무회담 폐회

한국과 中國간 무역 현안을 다루는 연례 회담인 제6차 한.중 무역실무회담이 2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서울 외교부 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중국 하이난(海南)성 후이통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해 발생한 한국 무역업계의 수출미수금 1억달러(미화 기준)의 회수 문제를 현안으로 제기했다. 이에대해 중국측은 정부 차원에서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미수금이 조기 회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에 중국측은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자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일 수 있도록 한국측이 옥수수, 철강 등 자국 상품 수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중국측은 또 한국측이 운용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기준에서 자국을 '비시장경제국가'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대해 양국 교역의 확대 균형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상품의 수입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반덤핑 관세 부과기준 변경여부는 중국 경제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崔鍾華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이, 중국측에서는 후궈차이(胡國財) 대외무역경제합작부 亞洲司長(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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