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5개월 여 만에 380선 안착(잠정)

코스닥 시장이 나흘째 상승, 380선에 올라섰다. 16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93P 오른 381.25로 출발, 상승폭이 다소줄었지만 0.90P(0.24%) 상승한 380.22로 마감했다. 지수가 380선(종가기준)을 넘어선 것은 7월1일(383.84)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날 장을 큰폭으로 끌어올린 호전된 투자심리로 지수는 장내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기관들은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넓히고, 아직 소극적이지만외국인들도 후발종목군 중심의 매수세를 보여 380선 지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 41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367개였고,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7천184만주, 거래대금은 5천956억이다. 기관이 87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장을 주도했으나 개인은 93억원 매도 우위였고, 외국인도 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종이목재(6.60%), 제약(3.41%), 기타서비스(2.77%)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통신서비스(-2.78%), 통신방송서비스(-2.02%), 섬유의류(-1.80%)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전날 두루넷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10% 이상 급등했던 하나로통신은 차익매물에 밀려 2.99% 조정을 받았고, LG텔레콤도 3.20% 하락했다. 또 유가 급등 소식에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 등도 1% 이상 주가가 내렸다. 반면 LG마이크론이 3.14% 오르며 이틀째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NHN이 강보합세, 다음도 2.10% 오르는 등 인터넷 대표주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한편 등록후 이틀간 급락세를 보였던 새내기주 모빌리언스는 사흘째 거래에서상한가를 기록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아직 소극적이어서 7월초 저항선이었던 385선 도달이 쉽지 않겠지만, 수급 여건이 차츰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380선 지지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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