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 핵심기술의 특허를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 뇌종양의 진단 및 치료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간엽줄기세포에 항암 치료 유전자를 결합해 체내에 투입하면 뇌종양 세포의 추적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가 인체 내 특정 세포의 탐색 및 추적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응용한 것으로 이번 특허를 위해 메디포스트는 뇌종양에서 발현되는 세포의 특징 및 체내에 투여한 줄기세포의 관찰 및 검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메디포스트의 한 관계자는 “향후 항암 치료 유전자 개발 기업과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의 진단, 관찰, 치료 분야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특허로 치료 유전자 탑재에 사용될 줄기세포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