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투르크메니스탄 철권통치자 니야조프 대통령 사망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을 지난 20년동안 장기집권 해온 철권 통치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사진ㆍ66) 대통령이 21일 사망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고위 관리는 "오늘 투르크 대통령이 갑작스레 서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는 "이처럼 슬픈 일이 오늘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우리는 모두 충격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이 두 관리는 그의 사망 시각을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오전 8시30분)이라고 확인했다. 니야조프 대통령은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소문이 오랫동안 나돌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니야조프 대통령은 지난 1985년 공산당 서기장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을 지배해 왔으며, 개인 숭배 강요와 반 정부 세력 탄압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악명 높은 독재자로 비난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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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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