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데스노트', 영화에 이어 한일 합작 뮤지컬로 개막

뮤지컬 <데스노트> 1차 포스터(사진 = 뮤지컬해븐)

인기 만화 <데스노트>(원작 오바 츠구미, 작화 오바타 타케시)가 영화에 이어 2015년 뮤지컬로 탄생된다.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던 만화로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히트작이다. 2006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돼 흥행했고 그 인기는 일본을 넘어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데스노트>는 2014년에도 국내에서 연이어 대형 신작을 선보이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한국과 일본의 크리에이터들과 손잡은, 한미일 3국이 뭉친 최초의 아시아 프로젝트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죽음의 노트, 사신 등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무대로 옮겨오는 만큼, 와일드혼의 음악은 관객을 단숨에 <데스노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흡입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와일드혼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보니 앤 클라이드>의 아이반 멘첼과 <몬테크리스토 백작>, <카르멘>의 잭 머피가 각각 각본과 작사 작업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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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덕션인 뮤지컬해븐과 호리프로(Horipro Inc.)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뮤지컬 <쓰릴 미>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기도 하다. 뮤지컬해븐은 2011년부터 <쓰릴 미>를 필두로 일본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일본 현지시장에서의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연출에는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를 대표하는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 뮤지컬 <쓰릴 미> 연출로 참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로 만날 <데스노트>는 2015년 4월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이어 5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을 거쳐 7~8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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