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봄, 그린이 부른다] <깔깔 골프유머> 남자들이란


결혼한 지 5년쯤 지난 골퍼의 아내가 어느 주말 남편의 옷장을 정리하다가 조그만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상자 속에는 골프볼 5개와 100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남편이 골프장에서 돌아오자 아내는 상자 속의 공에 대해 캐물었다. 남편은 당황해 하며 아내에게 진실을 털어 놓았다. “당신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실은 골프장에 다니다가 바람을 피운 적이 있거든. 한번 바람을 피울 때마다 공을 하나씩 갖다 놓았어. 여보, 제발 용서해 주구려.” 아내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말에 화가 치밀었지만 용서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괘씸하긴 해도 5년 동안에 5번이었다니 가정의 평화를 위해 꾹 참기로 했다. “그런데 돈 100만원은 뭐예요?” 이미 용서를 받았다는 생각에 남편은 별것 아니라는 투로 얘기했다. “응, 그건 상자에 모인 공을 갖다 팔고 받은 돈이야. 한 다스에 4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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