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이 임직원 독려를 위해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인사원칙을 강조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서울본점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은행업은 사람 중심 산업이기 때문에 인사가 은행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인사도 실적과 영업우대ㆍ인재육성의 3대 원칙에 입각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능력과 조직 기여도가 우수하거나 영업현장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직원들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이날 월례조회에서 “통합은행 출범 전까지 영업공백이 발생할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인사이동 직전일까지의 성과가 인사평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지금은 빛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 뒤 은밀히 힘을 기르는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자세로 고객가치와 미래가치, 창조적 가치의 구현에만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광양회란 ‘자신의 능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