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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화양극장 자리에 24층 호텔 들어선다

서울시 서대문 네거리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 자리에 24층 호텔이 들어선다. 8일 서대문구는 서대문구 미근동 163번지 일대 서대문아트홀 자리 997㎡에 용적률 1,085%를 적용 받아 지하 4층~지상 24층 호텔을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접해 있는 서대문아트홀은 현재 서울시가 임대해 노인 전용 극장인 '청춘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업무와 판매ㆍ근린생활로 한정돼 있던 이곳의 주용도에 숙박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은 시민과 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 절차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서대문구의 한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과 연접해 있는 이 곳의 주용도를 업무시설에서 호텔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연간 5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특별법을 제정해 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호텔 1만6,000실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내 중심상업지역에 관광호텔을 지을 경우 용적률을 기존 1,000% 이하에서 1,200% 이하로 높이는 등 관광호텔 및 숙박시설 용적률 제한을 완화해주는 내용으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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