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16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노르베르트 바스(62ㆍ사진) 주한 독일대사에게 특임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계명대는 이날 바스 대사가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큰데다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 간 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스 대사는 앞으로 5년간 수시로 계명대에서 특강이나 어학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독일 함부르크 출신인 바스 대사는 지난 1975년 베를린공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78년 외무부 공무원이 된 뒤 바그다드 대사, 모스크바 대사, 그루지야 대사를 거쳐 2006년 한국으로 부임했다. 한편 바스 대사는 이날 임명식에 이어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학생과 교수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유럽, 아시아 관계에서 한국과 독일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