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사장, 호주 사장으로

후임엔 변광윤 G마켓 본부장

박주만

후임은 변광윤 G마켓 비즈니스 본부장

박주만(46ㆍ사진) 이베이코리아 사장이 오는 5월부터 이베이호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21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005년 옥션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옥션의 거래량을 9배 이상 늘리는 등 괄목할 성장세를 이끌어낸 능력을 이베이로부터 인정받아 호주 시장에 한국식 성공 모델을 적용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관련기사



박 사장의 후임으로는 변광윤(44ㆍ사진) G마켓 비즈니스본부장이 발탁됐다. 변 신임 사장은 LG전선, 삼성엔지니어링을 거친 후 지난 2000년 옥션에 입사해 영업ㆍ전략ㆍ마케팅 등을 두루 담당했으며 지난 해 G마켓으로 자리를 옮겨 비즈니스 부문을 총괄해왔다.

호주는 이베이의 아시아태평양 사업 부문에서 규모로는 한국에 이어 2위, 성장률로는 1위로 이베이가 차세대 시장으로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베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베이 측에서 박 사장에서 이베이호주를 맡아줄 것을 직접 부탁한 것으로 안다”며 “그 동안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이 인도 등 신흥국 시장으로 발탁된 사례는 있었지만 박 사장의 경우 영미권에 속하는 시장의 수장이 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한국을 세계에서 온라인 상거래가 가장 발전한 나라로 성장시킨 경험을 호주에서도 구현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성장한 리더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베이코리아 사장직은 내놓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 유지하면서 후임 경영진을 돕는다.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