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은 후속 금리인하폭 관심(월요전망대)

◎공직자사정 “회오리”… 여야 예산안심의 격돌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관가는 대대적인 공직자 사정으로 한바탕 회오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버스노선 책정과 관련,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비리가 적발된데 이어 감사원이 근무시간중 골프를 친 공직자에 대한 문책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천 등 관가에는 때아닌 사정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김기수 검찰총장이 지난 2일 비리 공직자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전국지검과 지청에 지시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초부터 비리관련 공직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권은 8일부터 일반은행의 지급준비율이 평균 1.8%포인트 인하되는 것과 관련, 시중은행들이 과연 어느정도의 후속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현재 대출우대금리를 중심으로 최대 0.25%포인트가량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험 및 종금 등 제2금융권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회는 4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 이번 심의에서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71조6천2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간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산총규모와 경부고속철도 등 졸속으로 시행된 주요 국책사업, 국방비 추가증액여부 등을 놓고 여야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실시되는 미국대통령선거도 주중 관심사중 하나. 정치권은 미대선결과가 국내 정치에 미칠 파급영향 분석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내년으로 다가온 국내 대권구도와 연관시켜 결과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절은 어느덧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정가와 관가는 여전히 뜨거운 폭염의 나날을 보내야만 할 것 같다.<이종석>

관련기사



이종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