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대표 윤두영)가 KD통신이 부산시내 택시에 설치할 이동 무선공중전화 사업에 사용될 2만3천대(1백억원)의 디지털 단말기를 공급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맥슨은 KD통신과 이같은 규모의 단말기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맥슨이 이번에 공급하는 단말기는 기존 디지털 이동전화에 소프트웨어를 일부 변경, 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핸드프리 기능이 부착돼 있다. 이에따라 승객들은 차안에서 손쉽게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요금은 부산시가 채택한 「하나로」직불카드로 결재된다.
한편 KD통신은 금호그룹 계열사로 지난 1월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택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이동 무선공중전화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에 필요한 단말기는 맥슨전자로부터 공급받는다는 방침이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