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콘돔이 가장 잘 팔리는 날은 크리스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체 GS25는 지난 3년간 콘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매년 12월 25일에 가장 많이 팔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작년에는 성탄절 하루 동안 1만개가 넘게 팔렸다.
월별 실적을 나타내는 'GS25 판매지수'로 분석한 결과로도 성탄절이 낀 12월의 콘돔 판매지수가 118.5로 나타나 피서철인 8월(111.1)보다도 높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최근 3년간 월평균 판매 수량을 초과했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투와 카드, 숙취해소음료의 판매지수도 12월에 각각 133.3, 116.3, 116.2로 1년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된 이들 제품의 판매량도 작년보다 각각 10% 이상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승준 GS25 비식품팀 과장은"들뜬 분위기가 이어지는 12월은 크리스마스 뿐 아니라 각종 술자리도 이어짐에 따라 콘돔과 화투같은 상품이 특수를 누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