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권거래소 조사] 작년 상장사 특허취득 전년비 3배폭증

지난해 상장법인들이 취득한 특허건수가 97년의 3배에 육박, 기업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신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한해동안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현황을 조사한 결과, 33개사가 128건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7년 19개사, 33건에 비해 각각 73.7%, 287.9%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 상장사가 지난해 특허 취득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97년 1,476억원보다 10.6%가 늘어난 1,633억원이었다. 또 지난해 미국·일본 등 외국에서 취득한 특허건수도 34건으로 97년 9건보다 278%가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의약 73건, 소재 16건, 식품 12건, 전자장치 7건, 기계장치 6건, 건설·환경 각 4건, 기타 6건 등으로 특허 취득분야도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기업별로는 유한양행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양약품·삼진제약·대영포장각 10건, 녹십자 9건, 중외제약 8건, 동화약품 6건, 보락·동양제과 각 5건 등으로나타났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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