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모직, 독일 노바엘이디 인수 추진 급등...전자소재 사업 강화

제일모직이 3일 독일 노바엘이디 인수 추진 소식에 전날보다 4,000원(4.52%) 오른 9만2,500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전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독일 디스플레이 기업인 노바엘이디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노바엘이디 인수를 통해 전자소재 사업 분야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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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엘이디는 독일 드레스덴 대학교에서 분사된 벤처기업으로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접합층, 고효율 OLED 재료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노바엘이디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 약 5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바엘이디가 가진 고효율 OLED 관련 원천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의해 상용화된 백색 OLED 기술은 높은 양산성으로 OLED TV패널 생산의 글로벌 기술표준이 될 전망"이라며 "제일모직이 노바엘이디 인수시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와 백색 OLED 특허충돌 회피가 일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바엘이디와 같이 특허를 다수 확보한 해외 OLED 재료업체 인수는 OLED소재 국산화의 신호탄”이라며 “한국 OLED 재료업체에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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