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울포럼 2015] 미치오 카쿠 "내 스스로 읽고 싶은 책 쓰고 싶어… 항상 어린이 같은 생각 갖고 산다"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초공간' '미래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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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언론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가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한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교수의 저서들이다. 이뿐이 아니다. 블랙홀과 타임머신, 다중우주, 고차원 공간 등 현대물리학이 직면한 난제들을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매혹적인 물리학의 세계로 안내한 '평행우주'는 물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이후 전 인류가 도전해온 과학의 모든 불가능에 종지부를 찍으며 물리학의 세계를 밝힌 '불가능은 없다'도 큰 화제를 모았다.

베스트셀러 제조기 카쿠 교수가 차기 저서 집필을 준비 중이다. 이론물리학계의 석학임에도 스스로를 '미래학을 취미로 하는 물리학자'로 지칭하는 만큼 카쿠는 차기 저작 역시 물리학보다는 호기심이 생기는 새로운 분야를 생각하고 있다. 카쿠 교수는 서울포럼 2015에 앞서 열린 지식의 성찬에서 "나는 마치 장난감 가게에 온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을 늘 갖고 산다"면서 "갖고 싶은 장난감을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라디오 쇼를 통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차기 저술활동도 이들을 활용하겠다는 게 카쿠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나 스스로 궁금한 분야가 결정되면 여러 전문가들에게 이런 것들을 물어보는 식으로 새로운 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결정적으로 내 스스로가 읽고 싶은 책을 쓰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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