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콘 아이스크림 1,000원 시대

성수기를 맞아 아이스크림 콘 가격이 일제히 1,000원으로 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3월 리뉴얼 제품을 새로 내놓은 해태 부라보콘이 종전 800원에서 용량을 10ml 늘리면서 1,000원으로 값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경쟁 제품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했다. 콘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5월 주력 제품이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데 이어 1년만에 다시 16~17%가량 오른 셈이다. 롯데삼강은 최근 구구콘을 종전 140ml에서 150ml로 용량을 늘리는 대신 가격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16%가량 올렸으며 아이스크림 콘 1위 브랜드인 롯데제과 월드콘 역시 용량을 170ml로 10ml 늘리고 값을 1,000원으로 17% 조정했다. 빙그레는 올들어 새로 선보인 '티라미수' 콘을 1,000원(150ml)으로 내놓은데 이어 기존의 메타콘도 150ml 용량을 160ml로 늘리고 800원에서 1,000원으로 17% 값을 올렸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설탕, 분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면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원재료를 고급화하는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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