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나타나는 뉴미디어의 강세 및 소비자 트랜드 변화 등을 감안하면 T커머스 시장 성장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KTH는 변화의 주도적 업체로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KTH는 지난 2013년 7월 T커머스의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T커머스는 TV홈쇼핑과 유사하지만 IP를 기반으로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제품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채널 17번), 올레(채널 43번) 등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방송을 중심으로 하는 TV홈쇼핑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MD를 고용하기 때문에 인터넷쇼핑과 유사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H는 정부 규제 문제 해결을 발판으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T커머스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기존 2개 채널에서 3월부터 씨앤앰, CJ헬로비전 등으로 채널이 확대될 계획”이라며 “아울러 연동형 T커머스를 바탕으로 VOD, 실시간 프로그램(드라마 등)에서의 제품 판매도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H의 T커머스 매출액은 지난 2013년 77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 올해 750억원, 2016년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