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장관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IMF는 러시아가 IMF 채무를 일부 차환(리파이낸싱)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에 대한 차관공여를 재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서머스 장관은 뉴욕 강연에서 미국은 러시아에 제공된 차관이 유용되지 않는다는 안전 장치와 만족할만한 회계 절차가 뒤따를 경우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머스 장관은 최근 유에스에이 투데이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에 지원된 자금의 사용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한 러시아에 대한 IMF의 추가 지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이 회견에서 뉴욕은행 등을 통한 러시아의 돈세탁 파문을 의식, 미국은 러시아에 제공된 차관이 적법하게 사용된다는 보장과 적절한 회계 절차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자금 신규지원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