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는 2등기업도 투자 검토"

[베스트 펀드, 베스트 매니저] <2>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이사<br>中·美등 선진·이머징국가 동반성장 예상<br>전력·통신등 소외됐던 업종에 큰 기회올것


SetSectionName(); "올해는 2등기업도 투자 검토" [베스트 펀드, 베스트 매니저]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이사中·美등 선진·이머징국가 동반성장 예상전력·통신등 소외됐던 업종에 큰 기회올것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에는 1등 기업에 주로 투자했다면 올해는 2등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할 겁니다."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올해는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등 이머징국가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도 동반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세계시장이 커지면서 각광 받지 못했던 기업들에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주식형펀드는 올해로 설정 11주년을 맞은 '1세대 장수펀드'다. 설정액 규모는 약 4,360억원. 가장 오래된 5호 펀드(1999년 1월 설정)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5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 환산 복리로 계산하면 18.4%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복리수익률이 9.4%인 것과 비교하면 매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유지한 셈이다. 최근 1년 수익률도 63.1%로 주식형펀드 평균(52.4%)을 웃돌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주식형펀드가 10년 이상 높은 수익률을 유지한 것은 벤치마크 대상을 기준으로 펀드에 편입할 업종과 비중을 선택하는 일반적인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는 투자원칙 때문이다. 그는 "벤치마크와 상관없이 종목을 편입하다 보니 장기간 성과는 오히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가의 오르내림에서 벗어나 자산가치와 미래수익가치를 기준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꾸준히 사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주식도 사람과 같다는 논리를 적용해 청년기에 해당하는 원자력ㆍ무선인터넷은 현재보다 미래가치에 초점을 두고 노년기에 해당하는 전력ㆍ통신은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지 따져본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등 전기전자는 내년까지도 불리한 환율 여건과 관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업종으로 판단하지만 금융주의 경우 배당이 어려운데다 글로벌 금융규제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전력ㆍ통신 등 소외됐던 업종은 올해 안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동양종합금융에서 금융인으로 첫발을 들인 강 이사는 삼성증권ㆍAIG글로벌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ㆍ알리안츠자산운용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프랭클린템플턴에 몸담은 지 100일 정도밖에 안됐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운용 철학을 지키는 데 운용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펀드, 베스트 매니저]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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