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엑손모빌 美최고기업에

포천 美4500대기업 발표-15년 1위 GM' 3위로 추락엑손 모빌사가 제너럴 모터스(GM)의 15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미 경제주간 포천은 2일 최신호 특별판을 통해 2000년 매출액 기준 미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 지난해 3위였던 엑손모빌을 1위로 올려놓았다. 반면 지난 15년간 줄곧 수위를 지키던 GM은 3위로 추락했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유가급등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보며 2,10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엔론이 18위에서 7위로 부상 하는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의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의 1위를 달리던 GM은 1,84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엑손 모빌과 월마트(1,933억달러)에 이어 3위로 쳐졌다. 자동차 시장 위축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피 오토모티브 시스템 분사가 GM의 순위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포천지는 분석했다. 델피는 지난해 29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57위를 차지했다. 4위는 포드로 1,80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너럴 일렉트릭(1, 299억달러)과 시티그룹(1, 118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00년 포천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한 7조2,000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수익률은 99년의 평균 28.7%보다 크게 낮아진 8.4%를 나타났다. 또 이들 500대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2,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순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