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사진) 총리가 취임 직후 재래시장ㆍ고용안정센터 등 민생현장을 방문,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 총리는 6일 오전 종로구청 관내 청소현장을 방문해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 뒤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미화원들 덕분에 깨끗한 도시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마포구 도화동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민생현장 방문을 빼놓지 않고 있다.
한 총리의 민생행보는 실무형 총리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정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생불안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그는 취임 직후 “재임기간 내내 민생현장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정부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민생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도 경기도 의왕 국민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주택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서고 10일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