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시멘트 작년 100억 흑자/95년 129억 적자 극복

◎벌크선 매각 70억 특별익 힘입어한라그룹계열 시멘트제조업체인 한라시멘트는 특별이익 발생으로 96년 순이익이 95년의 적자에서 1백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12월26일 벌크시멘트용 선박매각으로 7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96년 순이익은 지난 95년의 적자(1백29억6천만원)에서 1백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순이익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시멘트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고 매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5%가량 늘어난 4천2백억∼4천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증가는 건설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시멘트부문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 매출은 지난 95년(7백32억원)보다 70%이상 증가한 1천2백∼1천3백억원, 시멘트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0%정도 늘어난 3천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경상이익도 지난 3년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30억원정도의 흑자로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지난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는 9천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9천1백∼9천3백원대를 기록하고 있다.<임석훈>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