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내년까지 모바일과 검색 분야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비용구조의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의 2ㆍ4분기 실적 모멘텀이 인터넷 서비스 업체 중 가장 우수하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월드컵, 지방선거 등의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추이는 4ㆍ4분기까지 확대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검색광고의 꾸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쿼리 점유율이 상승하고 모바일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는 마케팅비, 외주가공비 등 정책비용이 낮아지는 등 비용구조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