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가 '졸업·입학 마케팅' 뜨겁다

가방·의류등 신학기 용품 20~30% 싸게 판매<br>100만~500만원대 프리미엄 학생가구 선보여<br>컴퓨터·어학 학습기등 전자제품 특별할인전도


본격적인 졸업ㆍ입학시즌을 앞두고 유통가가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0년에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 문턱을 밟는 ‘즈믄둥이’ 입학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 신학기용품은 물론 프리미엄가구, 학습기기까지 품목을 다양화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즈믄둥이 대잔치’를 열어 취학통지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동복 10만원이상 구매시 10% 할인혜택을 준다. 홈플러스는 이 달 말까지 ‘신학기용품 특별기획전’을 진행해 학생용 가방, 학습지, 의류 등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동가구 바이어 최완오 과장은 “올해는 즈믄둥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는 해라 입학용품 물량을 20%가량 늘렸으며 설날 행사기간과 겹치도록 하기위해 신학기행사를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학생용 가구 행사도 한창이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친환경소재의 원목으로 만든 100만~500만원 대 프리미엄 학생가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장기철 리빙백화점 주임은 “웰빙 바람이 불면서 자녀 방을 최고급으로 꾸미고자 하는 학부모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GS마트에서도 새학기를 맞아 ‘온누리’ 학생가구 전품목을 20~40% 싸게 판매한다. 입학ㆍ졸업시즌을 맞아 컴퓨터 등 학습용 전자제품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교육용 디지털 가전 초특가전’을 열어 전자사전, 어학기 등을 최고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한 ‘아이와 어학 학습기’(3만5,100원), 발음지원이 되는 ‘카시오 전자사전’ 등이 있고, 두뇌개발용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DS Lite’를 15만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이 달 말까지 ‘아카데미 컴퓨터 특별기획전’을 열어 초ㆍ중ㆍ고 생을 위한 데스크탑 컴퓨터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노트북 등 다양한 컴퓨터 제품을 20~3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2월 초 윈도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새 컴퓨터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감안, 무료 업그레이드 및 보상판매도 푸짐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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