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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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3대 회장에 임영록(58ㆍ사진) KB금융 사장이 확정됐다.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는 임종룡(55ㆍ사진) 전 국무총리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임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투표를 실시해 임 사장을 차기 회장 내정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차기 회장 내정자로 확정된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KB금융이 리딩그룹으로서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KB금융의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임 내정자는 강원 영월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제2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재무관료로 지난 2010년부터 KB금융 사장으로 일해왔다. 회추위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임 사장을 회장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며, 임 내정자는 오는 7월 주총을 거쳐 KB금융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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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행장은 회추위의 발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는 7월 12일 임기가 종료되는 민 행장은 임기를 한달여 남겨두고 퇴임하게 됐다.

이와함께 농협금융 회추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을 내정했다. 당초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배영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임 전 실장이 깜짝 발탁됐다.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기획조정실장 등 금융정책과 경제정책 분야의 주요 보직을 섭렵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통령 경제비서관과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임 내정자는 앞서 산은금융과 KB금융지주 회장 물망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금융당국과 금융계 전반에 신망이 두텁다. 농협금융은 임 내정자의 전문성과 정부와 원활한 소통능력을 높이 평가해 최종 후보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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